한국, 교통사고 사망자 OECD 2위

입력 2014-07-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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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명당 105명 사망…폴란드 1위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OCED는 2011년 기준으로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0만명당 105명으로 수치가 있는 31개 회원국 중 폴란드(109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OECD 평균 63명의 1.7배에 달한다.

비록 한국이 1위의 불명예는 피했으나 다른 회원국에 비해 개선 수준이 높지 않아 사망자 수는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2000년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100만명당 218명으로 1위였으나 2002년에는 100만명당 152명으로 사망자 수가 감소해 4위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003년에는 100만명당 사망자 수가 151명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1위로 올랐다.

2004년(137명) 4위ㆍ2006년(131명) 5위ㆍ2007년(127명) 6위로 순위가 점점 낮아졌으나 2009년(119명) 3위 2010년(111명) 2위로 다시 순위가 상승했다.

사망자 수가 감소했으나 순위가 올라간 것은 다른 국가에 비해 개선된 수준이 약했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38.6%로 감소했으나 이는 OECD 평균치 41.7%에 못 미치는 수치이다.

한편 미국의 2011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0만명당 104명으로 3위를 기록했고 그리스(97명)ㆍ벨기에(78명)ㆍ에스토니아(75명)ㆍ체코(74명)가 뒤를 이었다. 스페인은 사망자 수가 66.7%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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