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선진경영체제 구축

입력 2006-08-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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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택 부회장, 1일 창립 110주년 기념사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지배구조개선 등을 통한 선진경영체제 구축에 모두 노력합시다"

(주)두산 유병택 부회장은 1일 창립 1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회장은 "10년된 기업은 10년을 내다보고 100년된 기업은 100년을 내다본다"며 "두산은 그동안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위업을 실현했다"고 회고했다.

두산은 '글로벌 두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규모의 매출과 이익을 올리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 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4100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원, 1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산측에 따르면 올 연말에는 사상 최대매출인 13조6726억원을 시현하고 영업이익도 창사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 부회장은 "이런 성과는 환율하락과 고유가, 원자재 상승 등 대외여건이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이루어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며 "두산의 높은 기술력과 영업력, 탄탄한 재무구조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올해 초 ▲ 해외 사업기지 증설 등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통한 선진 경영체제 구축 ▲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위기관리 능력 배양 등 기업체질 강화 ▲ 최대매출, 최대이익을 바탕으로 한 성장 속도 가속화라는 '2006년 4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유 부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은 이같은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수용하기 바란다"며 "글로벌 두산으로의 도약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두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기업, 투명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단결해주길 바란다"며 기념사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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