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선 돌파, 현대차 등 아웃사이더 '부활'이 핵심

입력 2006-08-01 08:53수정 2006-08-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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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 반도체, 은행과 '쓰리톱' 형성해야

대우증권은 1일 그동안 소외됐던 우량주들의 부활이 1300선 돌파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 기아차, 현대차, 하나금융, LG전자, 한국전력, LG, 삼성SDI, LG필립스LCD의 공통점은 2006년 증시에서 가장 버림받은 우량주"라며 "시총 상위 50종목 중 연간 수익률이 가장 낮고 하락률이 큰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종목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경우, 코스피수익률을 16.8%P나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반대로 이들 종목이 펀더멘털 회복을 기반으로 화려한 부활을 시작할 경우 천수답 장세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외당한 이유가 '해당업종 경기 부진에 따른 순환논리'였는지 아니면 '업종내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발생한 기업 내부의 구조적 문제'였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전자의 경우라면 부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경쟁력과 4분기 이후 경기 및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더이상 아웃사이더로서의 서러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은행에 이어 자동차가 쓰리톱을 형성, 천수답 장세에 해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영웅은 난세에 태어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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