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200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45억원(2분기 중 5644억원)과 총자산 187조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5%, 총자산은 2005년말 대비 13.7%가 증가한 실적이다.
우리금융은 우량자산 증대를 통한 이자수익의 증가, 창사 이후 가장 낮은 부실채권 비율 등 건전성 개선, 비이자수익의 꾸준한 증가 및 출자전환 주식의 매각 등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량고객과 우량자산을 위주로 한 대출 성장에 따라 이자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25.1% 증가했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1.1%로 전년 말 대비 0.3%p 하락했다.
또 상반기 중 주식시장의 침체로 증권 부문의 비이자수익 기여도는 일부 하락했지만 수익증권 및 방카슈랑스 판매, 외국환 업무 관련 수수료 등의 증가로 인해 은행부문의 비이자수익은 꾸준히 증가해 전분기 대비 7.5% 늘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교차판매(Cross-sell)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 등을 통해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의 3가지 경영목표를 동시에 달성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도 2006년도 상반기결산 결과 영업이익 9676억원, 당기순이익 8485억원의 실적을 시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3%(572억원), 12.4%(934억원)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이자부자산(Interest Earning Asset)이 22조원(23.2%) 늘어남으로써 이자이익은 1137억원(8.0%) 증가했으며 제휴상품판매 증대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529억원(12.1%) 늘었다.
충당금적립액은 17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0억원 증가했지만 주로 전년말 대비 거액의 여신증가(19조원)에 따른 정상여신에 대한 충당금적립으로 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한 기존여신에 대한 충당금적립부담은 감소,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및 전년 말 대비 각각 0.9%p, 0.3%p 개선되었으며, 연체비율(1.04%) 및 Coverage Ratio(141.3%)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자산건전성지표가 크게 좋아졌다.
재무비율 부문에서 ROA(총자산순이익률) 1.3%, 순고정이하여신비율 0.4%, 1인당 조정영업이익 3억8000만원 등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MOU(경영계획이행약정) 목표 5개 항목을 모두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향후에도 우량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춘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하여 Cross-sell 확대, 카드 등 고수익사업 강화, 우량 중소기업 등 국가 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지원 등의 건전 정도영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