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노동조합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결식아동 사랑의 도시락 배달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전달식을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결식아동에 대한 도시락 배달사업은 방학기간인 8월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결식아동과 조손가정 세대 등 총 580세대에 주 5회 도시락 또는 주 2~3회 밑반찬을 배달하여 방학동안 끼니를 걱정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1만 4000여 전 직원이 매월 급여 중 만원미만의 우수리 금액을 모아 불우한 어린이 돕기에 나서기로 노사가 합의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우리사랑기금’을 출범시켰다.
우리어린이사랑기금에는 1년간 월평균 약 5000만원씩 적립되었으며 이 중 매월 3000만원씩 1년간 3억6000만원을 한국복지재단에 기부, 600명의 결식아동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은행 노동조합 마호웅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불우한 처지의 어린이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은행 노사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 자랄 수 있도록 불우한 처지의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노사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의 활동범위를 넓혀 국내 결식아동 지원사업의 확대는 물론 북한의 결식어린이 돕기 운동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