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사장, (주)LG 사장 내정 … 통신부문 총괄 의미


그동안 예측돼온 LG그룹 차원에서의 남용 사장 등용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번 인사로 LG그룹은 그동안 준비해온 시나리오대로 통신부문에 ‘남용-정일재’ 체제를 구축했다.
LG텔레콤이 당초 예상과 달리 직무대행체제가 아닌 남 사장 퇴직처리 직후 곧바로 신임사장을 선임했고, 남 사장이 (주)LG 전략사업 부문으로 이동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LG텔레콤의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텔레콤의 신임사장 선임에 대해 동기식 IMT2000 사업을 대신할 ‘리비전A’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남 사장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텔레콤이 현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무리한 인사보다는 기존 인물을 신임사장으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 사장의 거취가 (주)LG로 결정난 것도 LG텔레콤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