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을지로 5가 소재 오장동지점을 외국인 근로자 해외송금 특화점포로 지정하고 오는 30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해외송금 및 환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장동지점 인근은 매주 일요일마다 수많은 몽골인 근로자들이 모여 정보교환과 외로움을 달래는 몽골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외국인 근로자 해외송금 특화점포로 지정된 오장동지점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외송금 및 환전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한국어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몽골인 근로자들을 위해 한국어와 몽골어가 유창한 몽골출신 안내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나라에서 받은 급여를 본국으로 송금하기 위해서는 은행을 방문해야 하지만 사실상 주중 근무시간에 은행을 방문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휴일인 일요일에 은행이 해외송금 및 환전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들이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