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6포인트(0.67%) 오른 552.34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의 반등 소식과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올린 원동력이 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9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며 2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은 인터넷(2.65%) 화학(2.46%) 운송장비(1.86%) 의료정밀(1.32%) 등이 강세였고, 오락문화(-1.44%) 통신서비스(-1.2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LG텔레콤이 3.96%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인 반면 NHN과 하나로텔레콤은 각각 4.66%, 4.74% 상승했다. 씨디네트웍스와 심텍은 외국계 매수세 유입 등으로 12.24%, 4.85% 올랐다.
신규상장 기업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티엘아이와 트라이콤은 상장 첫날 고전을 면치 못하며 각각 공모가 대비 13.8%, 23.4% 하락한 9820원, 3675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젠트로는 공모가(2200원)보다 25.4% 높은 2200원으로 첫 거래를 마치며, 새내기주 3인방 가운데 유일하게 선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344개 종목이 떨어졌다. 102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