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증가폭 감소가 석 달째 이어졌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 5000개를 조사해 발표한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13년 5월보다 15만1000명(1.0%) 늘어난 1517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올해 들어 2월에 작년 동월 대비 27만2000명이 늘어난 이후 석 달째 증가 폭이 줄었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3만6000명이 늘어 4월 22만1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는 1만9000명이 줄어 올해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다.
4월 8만7000명으로 10만 명 아래까지 내려갔던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수 증가폭은 5월에는 11만7000명으로 10만 명 선으로 복귀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은 3만4000명으로 전달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4만 5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 만4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3만8000명) 순으로 늘었고, 도매 및 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은 각각 3만5000명, 3만1000명 줄었다.
사업체 입직자 수는 56만2000명으로 작년 5월 대비 4만명(6.6%) 감소했고, 이직자는 57만7000명으로 7000명(1.2%) 늘었다.
이달 조사에서 올 4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3만6000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80.2시간으로 0.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