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한국과 홍명보감독, 월드컵 경기 실망스럽고 맥 빠져”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7 13:38

김하양 인턴 기자 whitekim@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사진=뉴시스)

해외 언론들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졸전을 벌인 한국팀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2002 한일월드컵 때와 이번 월드컵에서 드러낸 모습을 비교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후반 32분 얀 베르통헨(27)에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 2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꿈도 무너졌다.

ESPN은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엄청난 성적을 내며 4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12년보다 훨씬 더 멀게 느껴진다”며 한국의 실력을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2002년에 과시했던 응집력과 단단함을 전혀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SPN은 특히 한국의 공격을 언급하며 “월드컵 내내 실망스럽고 맥 빠졌다”고 일침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매체는 “2002년 홍명보는 전설적인 선수였지만 2014년 홍명보 감독은 달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