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코프가 JYP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17분 현재 미디어코프의 주가는 전일대비 14.83%(215원) 급등한 1665원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코프(옛 영진닷컴)는 전날 가수 박진영씨가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0.98%(2만500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지분은 지난달 미디어코프가 인수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전환사채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한 것이다.
미디어코프는 지난달 JYP엔터테인먼트의 제2회 사모전환사채를 35억원 인수한 바 있다. 전환가격은 14만원(액면가 1만원)이었다.
미디어코프는 이번 주식 취득으로 최대주주인 박진영씨 측(33.77%)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한편, SK텔레콤이 투자한 음악펀드 'SK-PVC1호'도 미디어코프와 함께 JYP엔터테인먼트의 전환사채 41억5000만원어치(지분율 29%)를 매입했다.
따라서 이 펀드가 전환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미디어코프는 3대주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