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턴어라운드株 ①심텍, 회로기판 생산, PC에서 모바일로 방향선회

입력 2014-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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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예상 … 중장기 투자 유망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예상 …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돋보기] 심텍이 1분기 실적 부진을 털고, 2분기 실적 개선으로 투자자들과의 ‘의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텍은 메모리모듈 PCB, 메모리 BOC 등 PC용 회로기판(Substrate) PCB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1년부터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로 인해 PC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실적 둔화세를 이어갔다.

심텍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451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났지만 영업손실은 70억5100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97억7400만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멀티칩패키지(MCP) 등 모바일제품 생산을 늘렸지만 PC제품 감소분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또한 생산라인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라인 리셋업으로 실적 공백기도 겪는 모습을 보였다.

2010년 영업이익은 90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되며 주가는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1년 4월 28일 종가인 1만7650원 대비 지난 23일까지의 주가하락률은 61.25%에 달했다.

이에 앞서 2008년 매출 성장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의 덫으로 인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주가는 1400원까지 떨어졌다. 2009년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며 D램 업황 회복으로 인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심텍의 주가는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보증권에서는 심텍의 2분기 매출액은 15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43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실적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의 매출 증가로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153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KTB투자증권에서도 반도체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모바일용 MCP, FC-CSP 매출 증가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은 14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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