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브랜드숍 화장품업계 첫 필리핀 매장 오픈

입력 2006-07-18 14:02

성시종 기자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18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의 마카티(Makati)市에 1호점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내 브랜드숍 화장품 업체가 필리핀에 매장을 여는 것은 더페이스샵이 처음이다.

더페이스샵은 필리핀 1호점 오픈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해 아시아의 주요 국가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마카티 1호점은 필리핀의 3대 쇼핑몰 중 하나인 ‘글로리에타몰(Glorietta Mall)’ 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약 30평 정도다.

마카티市는 필리핀의 경제 중심지로 고급 주택가가 밀집돼 있어 중상류층이 많고 특히 ‘글로리에타몰’ 주변은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다.

더페이스샵 해외사업본부 토미 김(Tommy Kim) 부사장은 “필리핀 여성들은 화이트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최근 1~2년 사이에 색조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현지 상황에 맞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더페이스샵은 글로리에타몰과 함께 필리핀 3대 쇼핑몰 중 하나인 SM몰을 중심으로 올해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 총 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필리핀 마카티 1호점을 포함해 해외 15개국에 11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