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3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와 나스닥은 소폭 오름세였고, S&P500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실적 호재로 상승출발한 미국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상승에 제한을 받는 모습이었다.
17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8.0포인트(0.07%) 오른 1만747.3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4포인트(0.02%) 오른 2037.7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7포인트(0.14%) 떨어진 1234.49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포인트(0.55%) 하락한 406.77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의 2분기 EPS(주당순이익)가 1.05달러로 시장예상치(1.06달러)를 밑돌며 1.2% 하락했고, 맥도널드는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6월 동일점포매출이 8.1% 급증했다는 발표에 5.08%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3달러 떨어진 75.30달러로 마감했다.
6월 설비가동율은 82.4%로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츠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엇갈린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