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지난달말 커피음료 `카페라떼` 8만개를 몰래 리콜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매일유업은 14일 "소비자들로부터 120건에 달하는 반품요청을 받고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카페라테 8만개를 리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된 대상 제품은 유효기간이 8월16일부터 24일의 마일드맛과 모카맛 카페라떼로서 전국 편의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평택공장에서 유통회사로 제품을 옮기는 과정에서 차량 냉장물류 시스템의 이상으로 맛이 변질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자체조사 결과 유해균 등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생산과정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기도는 매일유업 평택공장의 생산공정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서 현재 9개의 샘플을 확보하고 축산위생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