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더블딥 확률 크지 않다… 4% 경제성장 달성가능”

입력 2014-06-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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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에도 불구, 올해 3.9%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현재로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뜻도 밝혔다.

현 부총리는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상고하저 모습을 보이면 4% 경제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현 부총리는 “세월호 사고라는 엄청난 충격 때문에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여러 충격이 있었지만 하반기 경제운용을 잘 해나가면 정부의 애초 경제전망 3.9%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더블딥(경기 반짝 회복 후 다시 침체)’ 우려에도 “여러 가지로 분석해야 하지만 확률이 크지 않다”면서 “민생과 연관된 체감 경기 관련 정책을 보완한다면 금년도에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4%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추경 예산 편성 여부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재정을 확정적으로 운영하느냐 아니냐는 현 경기여건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추경 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 관련해선 “환율의 수준과 방향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장에 영향을 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다만 환율의 일방적 쏠림 현상은 경제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는 시장안정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와의 정례회담 개최 등 정책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엔 “한은과 재정당국간 수시로 경제인식을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간담회를 하는 등 정책공조는 잘 이뤄졌고 앞으로도 잘 이뤄질 것”이라며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가) 만나는 것이 뉴스가 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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