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악역이지만, 악역 아니다”[소원을 말해봐 제작발표회]

입력 2014-06-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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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화연이 극중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극본 박언희ㆍ연출 최원석, 이재진)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오지은, 기태영, 유호린, 이종수, 임지은, 차화연, 김미경, 연준석, 송유정과 함께 연출을 맡은 최원석 PD, 이재진 PD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차화연은 “내 역할은 악역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악역이 아니다”라며 “성격만 보면 악역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여자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자란 아들을 지켜야 하고, 엄마 자리를 뺏었다고 생각하는 의붓딸과 이모로부터 모진 구박을 받아왔다”며 캐릭터가 악해진 이유를 말했다. 이어서 그는 “ 대본을 보면, 야망을 드러내는 못된 역으로 잡혀져 있는데, 저는 조금 타당성 있는 악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망을 가질 수밖에 없던 한 여자다”라고 캐릭터를 정의했다.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소원을 말해봐’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이 공금횡령범이라는 누명까지 쓰자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소원(오지은 분)의 이야기다. 기태영, 오지은, 유호린, 김미경, 차화연 출연. 23일 7시 15분 첫 방송.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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