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14일 인탑스에 대해 삼성전자향 휴대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 4만1000원 제시.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17.8% 증가한 920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92억원으로 삼성 휴대폰 출하량 감소를 고려할 때 긍정적 수준"으로 평가했다.
3분기 삼성 휴대폰 출하량은 울트라슬림시리즈의 판매호조로 13.7% 증가한 298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이에따라 3분기 매출액도 전기대비 8.3%증가한 996억원, 영업이익도 15.4% 증가한 106억원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 휴대폰 마진 회복으로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은 완만한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인탑스는 삼성 계열 부품회사들을 거치지 않고 직접 납품한다는 점에서 급격한 수익성 둔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결국 인탑스의 위험해소 속도에 비해 밸류에이션 회복 속도가 늦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