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추진(상보)

입력 2006-07-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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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가증권 시장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5일 경기도 화성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조건부 상장폐지 결의 등에 대한 안건을 승인한다.

코스맥스는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승인을 조건으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를 결정할 예정이며 임시주총 이후 실무적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경수 대표이사는 "기업의 대외신인도 향상, 주가 안정성 극대화를 위해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며 "외국인이나 기관의 편입비중이 더 높아질 수 있고 펀드편입이 더 자유롭다는 점, 새로운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기대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맥스의 외국인보유 비율은 25.3%다.

또한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이 이뤄지는 연구개발 생산업체로서 벤처, IT위주의 코스닥 시장보다 유가증권시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보다 까다로운 자기자본, 매출, 이익 등의 재무·분산 요건뿐만 아니라 기업의 내적인 요건 등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 유가증권시장 이전 건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코스맥스는 벤처기업으로 2002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경쟁력 향상을 통해 세계 유명 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과 외형 성장을 이뤘다"라며 "이러한 기업의 내외적 성장을 바탕으로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하는 교과서적인 성공기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스맥스는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기업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뤄가는 동시에 단순 OEM이 아닌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맥스는 하락장 속에서도 13일 오후 2시46분 현재 4.29% 오른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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