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 9410억원...1분기 대비 19% ↑

입력 2006-07-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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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원가절감 4966억원 달성으로 양호한 경영실적 기록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등 전략제품 판매확대와 원가절감, 국제시황 회복에 따른 철강가격 상승세 등에 힘입어 5분기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1분기에 1945억원의 원가절감을 올린 포스코는 2분기에 3021억원을 절감, 상반기에 4966억원의 원가절감 실적을 올리며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12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한 2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분기 대비 각각 19.1%, 4.3% 씩 증가한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출액 4조6720억원, 영업이익 9410억원, 순이익 710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의 2분기 제품 판매량을 살펴보면 포항 3고로 개수(3.7~5.3), 포항 전기강판 신예화(5.1~6.30), 광양 1냉연 합리화(2.20~5.20) 등 주요 설비합리화 공사의 영향으로 1분기 대비 2.5% 감소한 695만t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테인리스를 비롯한 주요 전략제품의 지속적인 판매확대와 수출가격 회복 등으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4조67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저가원료 사용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매출원가가 오히려 1320억원나 감소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월부터 연원료 원가절감 프로젝트인 '메가와이'를 가동하면서 4개월만에 1170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낸데 이어 올 철광석 수입가격 상승분도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메가와이 프로젝트를 통해 올 연말까지 총 39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광양제철소에 고급 자동차강판 설비인 NO.6 CGL 준공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포항제철소에 고급 전기강판 생산설비를 신예화하는 등 중국을 포함한 신흥 철강국가 들의 추격에 대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제품 고부가가치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자동차강판 설비 준공에 따라 일본·미국·유럽 등 세계 유수 자동차사와 기술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해 전세계 자동차사에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전남도 및 순천시와의 MOU체결을 통해 차세대 성장사업의 하나로 마그네슘 판재사업에 진출, 오는 2007년 7월까지 총 255억원을 투자, 전남 해룡산업단지내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건설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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