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박주영 체력급감 이근호 교체투입, 제 역할 했다” 만족감

입력 2014-06-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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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경기에서 한국 이근호의 첫 골에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테프가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주영 이근호 홍명보

홍명보 감독의 이근호 카드가 통했다.

18일 오전 7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2경기 대한민국 러시아 전에서 후반 11분에 교체 투입한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의 히든카드 박주영 대신이었고, 전반 0대 0 상황을 돌파하며 경기에 활력을 넣은 골이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 교체의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은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러시아 팀의 체력이 떨어졌고, 수비 조직력이 약해졌지만 박주영의 스피드도 떨어져 보여 이근호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근호가 제 몫을 충분히 해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 5.05km 전력질주하며 10차례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슈팅은 한 차레도 시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주영에 대한 아쉬움은 이근호가 해소했다. 후반 11분 박주영과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투입 12분 만인 후반 23분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아쉽게도 후반 36분 러시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대 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박주영 수고했고, 이근호 자랑스럽다” “박주영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시킨 홍명보 감독의 전략에 박수를” “박주영 전반전에 정말 열심히 뛰었다. 슈팅 기회가 없었던 게 아쉬울 뿐” “이근호 중거리 슛 쏠 때 몸이 들썩였다. 박주영과 교체 투입 직후라 더 흥미진진했다” “이근호 알제리전에서도 부탁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의 두 번째 경기는 오는 23일 오전 4시 알제리를 맞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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