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승엽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3번째이자 한국 프로야구 역대 34번째 3연타석 홈런 아치를 그렸다.
2003년 4월 19일 문학 SK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치고, 4월 22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두 경기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쳐내고 4074일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승엽은 0-4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채병용의 6구째 시속 140㎞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4로 뒤진 4회에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홈런은 계속됐다.
이승엽은 5-4로 앞선 5회초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전유수의 125㎞ 낮은 포크볼을 걷어올려 125m 2점 홈런을 기록, 승리의 쐬기를 박았다.
한국 프로야구 개인 최다 기록이기도 한 이승엽의 한국 무대 개인 통산 홈런은 371개로 늘었다.
이승엽 3연타석 홈런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이승엽 3연타석 홈런 대단하다" "이승엽 연타석 홈런 아직 녹슬지 않았네" "이승엽 3연타석 홈런 이게 얼마만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