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해외부정사용 감시 시스템 구축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해외 매출을 승인할 때 이용자의 출국 여부를 확인한 뒤 이용자가 국내에 머무르고 있을 경우 승인을 거부하는 시스템을 오는 13일부터 삼성카드를 시작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시스템은 신용카드가 해외에서 부정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된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출국 기록이 없는 회원이나입국한 회원들에 대해서는해외 신용카드 승인 요청이 들어와도 거부돼 부정 사용이 방지된다.

이 서비스는 법무부 허가와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실시된다.

여신금융협회는 기존의 해외 거래 일시정지 서비스는 출입국 때마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정지와 해지 신청을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이번에 도입되는 출국여부확인 시스템은 한번 신청으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에서 카드 위변조에 따른 손실은 지난 2000년 22억원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04년 현재 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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