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인 Korea Zinc America Inc가 자발적 해산으로 인해 부도가 발생됐으나 추가적 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미국의 Big River Zinc(BRZ)가 매각됨에 따라 지주회사인 Korea Zinc America Inc가 자발적 해산으로 인한 부도발생이 공시됐다.
이에 대해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BRZ의 지주회사이자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Korea Zinc America Inc의 자발적 해산은 잔여자산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라며 "추가적 손실이 아닌 환입(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BRZ의 매각대금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협상이 완료됐고, 공시 사항도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FRN에 대한 지급보증액 등을 포함해 총 1200만달러가 환입되고, 2분기에 80억~90억원이 1회성 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국제 아연가격의 견조한 흐름, 아연 재고량의 감소 지속, 2007년에도 타이트할 세계 아연 수급 등에 주목,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