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4.5% 이익소각키로…올들어 3번째
계면활성제 및 도료첨가제 주력업체인 미원상사가 주가 부양을 위해 올들어서만 3차례에 걸쳐 ‘주식 불태우기’에 나서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원상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가 안정 및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보통주 10만주를 이익소각 하기로 결의했다.
이익소각을 위한 자사주 매입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0월10일까지 34개월간이고 29억8500만원(이사회결의일 전일 종가 2만9850원)의 자금을 들인다. 위탁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면 매입 즉시 해당 주식을 소각하게 된다. 현 미원상사 보통주 발행주식(220만주)의 4.5%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미원상사가 올들어 잇단 자사주 이익소각이 의도하는 대로 주가 부양 본연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원상사는 지난 5월23일 올들어 처음으로 3만4800주를 이익소각한 데 이어 오는 10일 3만주 최종소각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미원상사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 보다 1.17%(350원) 하락한 2만950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