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당 한의원이 제시하는 구취제거 ‘S.W.E.E.T 요법’

입력 2014-06-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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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층에 유행하고 있는 키스데이(6월14일)를 이틀 앞두고 구취를 없앨 수 있는 방법에 연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혜은당한의원 김대복 원장은 12일 구취를 제거하고, 나아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S.W.E.E.T 요법’을 제시했다.

먼저 ‘No. Sugar’. 단 음식 피하기다. 달콤한 키스를 원한다면 단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당분은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쉽게 찌꺼기가 쌓이고, 구취도 빠르게 유발시킨다. 또 단 음식은 장에 흡수돼 혈액을 탁하게 만들기 때문에 양치를 해도 속에서부터 구취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탁한 혈액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들에게 구취가 동반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Yes. Water’.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물만 자주 마셔도 구취는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입이 자주 마르는 사람은 입냄새도 심한데, 이는 침이 부족해 입 속 음식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때문이다. 김대복 원장은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꾸준히 나눠 마시는 것이 좋고 비만·당뇨병·고혈압 등 혈액문제로 입냄새가 나는 사람들은 클린수를 이용해 수분보충과 동시에 혈액을 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o. Eat more & Eat less’. 더 먹지도, 덜 먹지도 말고 균형있게 식사해야한다. 과식이나 취침직전 음식섭취, 과음 등으로 역류성식도염이 생기면 목으로 올라온 이물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증식해 구취가 발생한다. 반대로 식사를 자주 거르거나 과도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도 문제가 된다.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 섭취를 너무 줄이면 대사에 이상이 생겨 케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케톤은 냄새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인데, 호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면서 입냄새가 나는 것이다.

‘No. Tiredness’. 피로는 만병의 근원이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의 영향으로 침의 분비가 감소, 건조한 입안에 세균이 쉽게 번식해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과로나 스트레스는 간에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때 위 기능까지 침범해 역류성식도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식이나 과음 외에 스트레스가 역류성식도염 등 소화기 질환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루 7~8시간, 적어도 4~6시간은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구취는 구강 문제 외에도 비염, 축농증, 후비루증후군, 역류성식도염, 성인병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간이나 폐 등 해당 장기의 열을 내리고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근본적인 치료와 환자 개인에 맞는 식이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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