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하며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는 북학의 미사일 추가 발사 소식까지 겹치면서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14분 현재 전일보다 22.47포인트 떨어진 1257.38을 기록중이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북한에서 한번 더 미사일을 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이 선물시장의 매도폭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경기둔화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변수는 중간중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1200~1300의 기간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300을 터치하고 내려가는 과정에 이런 변수가 발생해 아래쪽으로 급격히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516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611억원 사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66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료정밀 업종만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반면 대부분이 1%이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은행, 운수창고,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이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통신업, 보험, 운수장비, 음식료품 업종 등이 1%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부 하락중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1.66%, 1.15%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LG필립스LCD와 LG전자는 각각 3.52%, 2.91%하락 중이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주도 1%~3%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롯데쇼핑과 SK네트웍스, KT, 신세계 등이 약보합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