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ㆍ조진웅 영화 ‘끝까지 간다’, 잇따른 호평…‘왜?’

입력 2014-06-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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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과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영화 ‘끝까지 간다’. (사진=쇼박스)

영화 ‘끝까지 간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영화진흥위원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5월 29일 개봉한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가 누적 관객 수 16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첫째주 박스오피스에서도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 ‘말레피센트’ 등 할리우드 대작의 강세 속에서 2위를 차지해 한국영화의 체면을 지켰다.

극 중 형사 고건수(이선균)는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의 등장으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면서 위기에 몰리게 되는 내용을 담은 ‘끝까지 간다’는 이선균, 조진웅의 남성 투톱을 내세운 형사물이다. 강유정 영화 평론가는 “두 남자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오랜만에 보는 형사물의 묘미가 돋보인다. 일대다의 갈등이 아닌 양 캐릭터를 부각시킨 덕에 이선균과 조진웅의 연기력이 더욱 빛을 발해 집중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선균과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영화 ‘끝까지 간다’. (사진=쇼박스)

강유정 평론가는 “형사 스릴러 영환데 기존에 뻔한 공식에서 벗어났다는 게 큰 장점이다. 영화 ‘표적’ 등 조직적인 갈등을 다룬 최근작과 달리, 개인과 개인의 이익이라는 점에서 색다르게 다가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의외의 부분에서 터져나오는 유머도 ‘끝까지 간다’의 재미요소로 작용했다고 강조한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제67회 칸영화제에서 영화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경쟁부문인 감독주간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이 같이 공신력 있는 평가 덕에 ‘끝까지 간다’를 향한 관객 입소문이 배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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