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의 우려로 출발한 시장은 이 악재를 대부분 흡수하며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07포인트(0.47%) 떨어진 1279.85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은 지수를 25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려 1260포인트에 머물게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시장은 이런 우려를 흡수하며 강보합권까지 올라와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7억원, 687억원 팔자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591억원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도 61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이 1.57%의 높은 상승률일 기록했으며,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철강·금속 업종 등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 종이·목재 업종이 2% 넘게 하락했으며 은행, 전기·전자, 화학 업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33%), 한국전력(0.85%), 포스코(0.40%), 신한지주(0.22%), 우리금융(0.28%) 등이 상승 반전했고, 국민은행(-1.68%), SK텔레콤(-1.00%), 현대차(-0.77%) 등은 하락했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실사작업의 지연에도 불구하고 각각 5.24%, 1.73% 상승했으며 삼성테크윈이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2.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202종목이며 하한가없이 541종목이 하락했다. 6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전일보다 줄어든 1억8995만주, 2조361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