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주식시장에도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불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과거의 사례를 봤을때 이번 사태로 인한 충격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과 외국인 이탈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지난 1998년 대포동 1호 발사 당시 등 과거 사례를 볼 때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시의 추세를 좌우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북한의 의도가 협상 압박용으로 판단돼 그 영향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뉴스 효과로 미국과 일본의 대응이 구체화 되기 이전에 주가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