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한국LED컨소시엄, 카타르서 1조원대 수주 임박

입력 2014-06-11 08:44수정 2014-06-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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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속살] 한국LED컨소시엄(QKLC)에 포함된 삼진엘앤디가 카타르 국영기업과 조인트벤처 설립 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안에 1조원대 대규모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카타르는 5년 동안 1조원 규모의 LED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며 “이를 위해 예산 법안도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QKLC는 지난 2월 카타르 알와시타 (카타르석유회사의 자회사)와 LED조명시스템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

본계약에 따라 양측은 카타르·한국 LED프로젝트(Q-LED)에 따라 총 6만㎡ 부지에 LED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공장 설립 이후 국내 LED조명기업들은 관련 부품과 반제품을 조인트벤처에 공급하고 현지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설비투자는 알와시타와 QKLD가 각각 75%, 25% 씩을 담당한다. 완공 이후 LED 제품 생산규모는 연간 15만5000개에 달한다.

카타르 현지 공장은 2016년에 조기 완공 돼 이때부터 본격적인 LED 제품 양산에 나서게 된다. 이후 2018년까지 LED 칩 패키징 제조공장과 연구기술개발 센터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컨소시업 참여사들은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삼진엘앤디가 대표회사를 맡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진엘앤디, 에이엘테크, 네오마루, 스마트옵텍, 한국광기술원(KOPTI),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 등이 참여했다.

QKLC 관계자는 “현재 공장부지를 확보한 상태며 이번달에 착공할 계획이지만 진행과정에서 1∼2달 연기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삼진엘앤디, 서울반도체, 루멘스, 성호전자, 필룩스 등과 함께 LED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최근 LED 가격이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 여파로 급락하는 상황에서 삼진엘엔디의 카타르 수주 소식은 가뭄에 단비를 적혀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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