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다문화가정 지원 해밀학교에 차량 후원

입력 2014-06-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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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사람들’이 운영하는 ‘해밀학교’에 차량 1대를 기증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김인순(가수 인순이) 해밀학교 이사장을 만나 차량 구입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해밀학교는 강원도 홍천군에 설립한 다문화가정 지원형 대안학교로 지난해 4월 개교한 이래 현재 21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해밀’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차별 등으로 상처를 받아 온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치유하고 올바른 교육을 시행해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키우고자 김 이사장이 설립했다.

수은이 이날 전달한 차량은 태권도, 수영 등 외부 수업과 체험활동, 통학용으로 쓰일 예정으로 교통 환경이 열악한 해밀학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차량 구입금을 전달한 뒤 “수은은 희망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및 취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원된 차량이 해밀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활동과 안전한 통학 등에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유상 원조자금을 정부로부터 수탁하여 운용하는 기관인 만큼 국내 다문화가정 지원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해마다 전국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을 기증하고 있으며, 다문화청소년 경제교육 및 방과후교실 지원, 외국인노동자 전용병원 지원, 다문화축제 개최 등 지난해 총 8억원을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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