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를 약세로 마감했던 미국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예상치를 밑도는 5월 건설업 지출과 6월 제조업 경기지표가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을 높였다.
4일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증시가 오후 1시에 일찍 마감해 거래량은 평소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3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77.80포인트(0.70%) 오른 1만1228.0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34포인트(0.84%) 오른 219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98포인트(0.79%) 오른 1280.1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9포인트(0.97%) 오른 446.01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가 휴장하며 원유 선물이 거래되지 않아 WTI가격 변화가 없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금속가격 상승 및 M&A 재료로 2.3% 올랐으나 GM이 1.3% 떨어지는 등 자동차관련주가 약세였다. 이는 6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ISM제조업지수는 예상과 달리 하락했고 고용지표 역시 1년2개월만에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6월 ISM제조업지수는 53.8로 지난 달 54.4에서 낮아졌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55를 밑도는 것이며 5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0.2%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