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포스코 각 8000억 발행 '1위'
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감소세를 보였다.
3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행된 회사채는 모두 16조163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2조800억원에 비해 26.8% 가량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지 않은데다 자금 조달 수단이 다양해지며 회사채 발행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가 8조 48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유동화채 6조 5912억원, 옵션부사채 5694억원 전환사채 2553억원, 보증사채 1691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937억원, 교환사채 38억원 순이었다.
발행 목적별로는 11조 7180억원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됐고 운영 및 차환 발행액 2조 603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액 1조 4285억원, 시설 및 운영 발행액 3664억원, 시설자금 473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포스코와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상선, SK, 기아자동차, 대한항공 순이었다. 상위 10위사의 발행규모(3조9045억원)가 전체의 약 24.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