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 “다함께 손잡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 만들 것"

입력 2014-06-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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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은 5일 새벽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의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물론 반대하는 분들과도 함께 할 것” 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여러분이 흘린 땀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 순간 저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하고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을 생각한다. 저의 당선은 세월호 근본적 변화를 요구했던 모든 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승리를 ‘낡은 것과의 결별’이라고 칭한 뒤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다함께 손잡고 한 마음으로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목과 갈등, 분열과 대립 같은 낡은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으로 시민의 행복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정몽준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저를 지지한 분들은 물론이고 반대한 사람과도 함께 서울시 모두의 시장으로 일하겠다. 모든 시민과 손잡고 함께 가겠다”며 통합의 시정을 약속했다.

그는 또 “선거기간 시민 여러분께 들었던 많은 말씀, 제가 시민 여러분께 드린 많은 약속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모두 시정에 반영하도록 꼼꼼하고 깐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오전 8시10분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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