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루마니아 2-1 제압… 평가전 4연승 [브라질월드컵D-8]

입력 2014-06-05 07:1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진=AP뉴시스)

알제리가 루마니아를 2-1로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한국과 함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에 속한 알제리는 5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25위 알제리 대표팀을 이끄는 바히드 할리호지치(62) 감독은 엘 아르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사피르 타이데르(인터 밀란), 나빌 벤탈렙(토트넘)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던 알제리는 전반 22분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드필더 벤탈렙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선제골 이후 알제리는 공격적으로 반격하는 루마니아에 흐름을 빼앗겼다. 수비 라인에 문제점을 자주 드러낸 알제리는 전반 28분 키프치우(슈테아우아)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중반까지 루마니아에 끌려가던 알제리는 결국 에이스 수다니의 결승골에 웃었다. 후반 21분 타이데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다니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루마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휘슬까지 더 이상의 득점을 내지 못한 알제리는 결국 2-1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알제리는 최근 A매치 4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브라질월드컵 1승 제물로 여겨졌던 알제리의 계속된 승전보에 한국 대표팀의 고민은 더 늘어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