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체코 코메르치니방카(Komercni Bank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은행은 기업금융, 투자은행 분야를 중심으로 은행업무 전반에 걸쳐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메르치니방카는 세계 75개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소시에떼제네랄그룹이 60%의 지분을 소유한 은행으로 체코 내 360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기업 및 투자금융의 거점인 7개의 지역 비즈니스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체코 및 슬로바키아 지역에서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 구조화금융, 신디케이트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영업을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동부유럽 진출 시 필요한 현지금융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체코), 기아자동차(슬로바키아), LG Philips LCD(폴란드), 한국타이어(헝가리) 등 국내 우량기업의 중동부유럽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현지 진출 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우리은행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코메르치니방카의 전략적 업무제휴로 인해 체코, 슬로바키아뿐만 아니라 중동부 유럽에 진출한 기업 및 진출예정인 기업에게 현지 정착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금융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큰 동유럽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