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고종수 코치가 울산대학교 유상철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은 '월드컵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고 고종수와 유상철을 비롯해 이천수, 최태욱, 조원희, 백지훈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월드컵 스타들은 프리킥 시범을 보였고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유사철 감독이 보유중인 시속 128km의 '캐논 슛' 기록을 깨는 것이었다. 이천수는 앞서 프리킥 시범에서 굴욕을 당했지만 캐논 슛 대결에서 시속 113km를 기록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등장한 고종수는 단숨에 시속 131km의 위력적인 슛으로 유상철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다. 출연자들의 환호를 받았음은 물론이었다. 유상철 감독 역시 자신의 기록이 고종수에 의해 깨지자 아쉬운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고종수의 대포알 같은 슛에 네티즌은 "고종수, 아직 죽지 않았네" "역시 왼발하면 고종수지" "고종수, 관리만 잘 했으면 대형 선수가 됐을텐데 아쉽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