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규게임 출시 지연, 기존 주력게임 성장성 정체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약화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7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유지.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전기대비 6.1% 줄어든 539억원, 영업이익은 28.7% 감소한 9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약화 원인으로 ▲월드컵으로 인한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일시적 이탈 현상 ▲리니지, 리니지II 게임 라이프사이클 성숙기 진입에 따른 영업관련 지표 정체 ▲국내 온라인게임 영업환경 악화 ▲E3쇼 참가에 따른 비용증가 요인 발생 등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2006년 신규 게임 출시 지연으로 신규 매출액 발생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 주력 게임의 성장성 정체를 감안해 2006년 연간 예상실적을 대폭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2006년 매출액은 2217억원,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 36.7% 감소를 예상했다.
그는 "5월 한 달간 단기 급락해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상황이나 2분기 실적모멘텀 약화, 대작 신규게임 출시 지연 등으로 주가상승 여력이 낮을 것"이라며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