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바 패러디 화제...과거 임채무 '모레노 심판 패러디' 다시 인기 "쓰러진다"

입력 2014-06-03 15:01

임채무 돼지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돼지바'의 패러디 광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임채무의 돼지바 광고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한 외국인 해설위원의 축구 중계 발음을 그대로 한글 자막화 해 마치 한국말을 하는 듯한 광고가 공개됐다.

광고에는 '깠어 하나 또' 뿐만 아니라 '우동보다 싸다매' '싸이크로 써어어어' 등의 자막이 등장해 재미를 선사한다.

이 동영상은 원래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윌터 사무엘의 골 장면을 한국 발음으로 자막 처리해 인기를 끌었던 일명 '빨간 봉다리 깠어' 영상으로 유명하다.

돼지바 광고의 이같은 인기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전 모레노 심판을 패러디한 임채무의 돼지바 광고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임채무는 돼지바 광고에서 이탈리아의 파울을 선언하는 심판 역으로 열연, 모레노 심판과 비슷한 표정을 한 채 레드카드 대신 돼지바를 높게 들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

네티즌들은 "임채무 돼지바가 전설이다. 당시 임채무씨는 중견기자임에도 오랜시간 연습에 몰두했다고 함", "임채무 돼지바 광고는 당시 엄청난 화제였지", "오랜만에 임채무 돼지바 광고 다시 봤는데 쓰러집니다"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