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M+’ 기술로 친환경 경영 속도

입력 2014-06-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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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M+’ 기술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더불어 친환경적 요소가 중시되고 있는 만큼, 친환경 공정 정착을 통해 제품 신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가 1일 발간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저전력·친환경 M+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M+ 기술은 보급형 UHD(초고해상도) TV에 적용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M+ 적용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급형 UHD TV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친환경 M+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M+는 RGB(Red·Green·Blue)로만 구성된 픽셀 방식이 흰색을 구현할 때 전력 소비가 많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RGB 픽셀 구조에 화이트 소자를 추가한 것이다. M+가 적용된 패널은 투과율이 일반 RGB보다 약 60% 상승하고 화면 밝기가 높아지는 반면, 전력 소비는 약 30% 절감된다. M+는 중국 제4연구기관과 세계적인 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베사(Vesa_ 해상도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질 우수성도 공식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 생산뿐 아니라 경영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 절감, 유해물질 및 폐수 처리 등을 통해 녹색경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중앙집중식 대용량 SF6 분해설비를 개발·설치해 연간 6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의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전자업계 최초로 녹색경영 관련 4대 인증(에너지·환경·안전보건·녹색경영시스템)을 모두 획득했다.

이 같은 친환경 경영은 LG그룹 전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LG는 오는 8월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환경친화적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착공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등이 입주하는 LG사이언스파크는 오는 2017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첨단·상생·친환경’을 콘셉트로 한 연구단지는 일반 건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50~70% 줄이는 것을 목표로 고효율 태양광 모듈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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