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日 자위대 아프리카 PKO 적극적 참가 요청”

입력 2014-06-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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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정상회담 때 거론돼…아베 총리 집단자위권 행사 구상과 겹치는 것으로 보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일본 자위대 적극적 참가를 요청했다고 3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대책을 마련하고 아프리카의 치안을 안정시킬 필요성이 있다”며 “일본이 더 많은 자위대를 PKO에 파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통신은 구체적인 파견지를 오바마 대통령이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아베 총리가 파견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9개의 PKO가 현재 아프리카에 전개돼 활동하고 있으며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에만 일본자위대가 참가 중이다.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아프리카에서 활동을 확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의 안정을 위해 일본에 더 지난달 15일 아베 총리가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구상을 밝히며 PKO에 참가하는 자위대의 무기 사용 기준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정상회담 때 논의된 자위대 PKO 참가 확대와 겹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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