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이상 사업장 주40시간 근무제 의무화

입력 2006-06-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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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다음달 1일부터 주40시간 근무가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실시된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50인 이상은 2007년 7월에, 20인 이상은 2008년 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주 40시간제가 실시되면 1주 근로시간을 40시간 이내로 줄여야 하고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생리휴가를 무급화하는 등 휴가제도도 조정해야 한다.

또한 사업주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근로자 생활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기존의 임금수준 및 통상임금을 보전해 주어야 한다.

지난해 주40시간을 실시한 300~499인 사업장의 하반기(7.1~12.31) 월평균근로시간이 194.2시간으로 전년대비 8시간 감소해 전 사업장 평균 1.6시간에 비해 5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40시간제 실시가 실제 일하는 근로시간 단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40시간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3년째에 접어 들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쌍용양회 동해공장은 주40시간제를 도입한 2004년 이후 산재발생이 전년대비 80% 감소하였고, 설비고장 건수도 36% 줄었다.

최근 ‘영삼성닷컴’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40시간제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 중 65%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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