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창업 10년후 10개중 6개사만 생존

입력 2006-06-28 14:52

장익창 기자

코딧 신용보증기금은 1990년부터 2005년 사이에 설립돼 신용보증 이용한 중소기업 44만 5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존분석 결과 국내 중소기업의 창업 이후 10년간 생존율이 5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창업 후 4년까지는 위험률이 증가하지만 이후에는 생존기간 증가에 따라 위험률이 체감하는 모습을 보여 창업 후 4년이 중소기업에 있어 생존의 고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생존율은 건설업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도소매업 61%, 제조업 57%, 기타 55% 순이었다.

기업 형태별로는 법인기업이 개인기업보다 약 2%p 높았다.

또 제조업 중에서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67.9%),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64.2%), 자동차 및 트레일러(64.1%), 기타 운송장비(62.9%)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의복모피제품(37.7%), 가구 및 기타제품(49.2%),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50.9%), 가죽, 가방 및 신발(53.3%) 등의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충청(63.5%), 강원(63.4%) 지역의 중소기업의 생존율이 높은 반면 서울(56.9%)과 호남(55.9%)지역이 낮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