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직원 15% 희망퇴직 신청

입력 2014-06-03 07:03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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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의 퇴직 신청자가 3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 수는 인사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주께 최종 결정된다.

3일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 한 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약 300명으로 집계됐다”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이 희망퇴직을 시행하는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대리급 이상은 근속연수 5년 이상, 사원급은 8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2054명)의 15% 정도가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이다. 대신증권은 희망퇴직 시 근속연수에 따라 10∼24개월치 급여가 지급된다. 20년 이상 1급 부장급 사원이라면 최고 2억5천만원을 받는다.

앞서 희망퇴직자를 확정한 우리투자증권은 전 직원의 14%, NH농협증권의 희망퇴직 비율은 23% 수준이었다.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가장 적은 8%가 희망퇴직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