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눈, 코, 입’ 뮤직비디오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태양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새 앨범 ‘라이즈(RISE)’ 발매 기념 프라이빗 이벤트인 ‘라이즈 프리미어(RISE PREMIERE)’ 기자간담회에서 뮤직비디오와 수록곡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태양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원 테이크로 갔다”면서 “정확히 해가 질 때와 뜰 때 2번 찍었다. 뒤에 불타는 사진이 두 장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한 번 찍을 때 모든 감정을 추슬러서 찍어야 했다”며 “첫 번째 테이크가 완성본이 됐다. 12시간 기다려서 1번 찍고, 12시간 기다려서 또 찍었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서 그는 “불타는 사진의 주인공은 민효린 씨다. 앞으로 공개될 뮤직비디오와 연관성이 있다”면서 “앨범 수록곡 중 ‘새벽한시’가 있는데, 그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민효린 씨가 먼저 촬영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새벽한시’가 원래 ‘라이즈’ 앨범 타이틀곡이어서 미리 찍었다. ‘눈, 코, 입’과 연관성을 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민효린 씨 사진을 뒷 배경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태양은 2010년 첫 정규 앨범 ‘솔라(SOLAR)’ 이후 4년 만에 정규 2집 앨범 ‘라이즈(RISE)’를 발매한다. ‘라이즈’의 타이틀곡 ‘눈, 코, 입’은 태양의 보컬 장점을 극대화한 R&B 슬로우곡으로, 2일 자정 뮤직비디오와 함께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