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고아라 실제 몇살차?…SBS 드라마, 극중·실제 나이 완전 달라

입력 2014-06-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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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SBS 드라마 속 연기자들의 극중 관계와 실제 나이가 상반돼 눈길을 끈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에는 신입경찰 은대구(이승기)와 어수선(고아라)의 호흡이 있다.

극 초반 어린 대구는 수선보다 2살 어리게 설정되며 이른바 ‘연상연하’ 커플로 인식됐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87년생인 이승기가 90년생인 고아라보다 3살이 많다.

극중 레전드 팀장 판석(차승원)과 반장 응도(성지루)의 관계도 재미있다. 극중에서 응도는 판석에게 “형”이라는 호칭을 쓰지만 실제로는 68년생인 성지루가 70년생인 차승원보다 2살 많다.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의 동주(이상윤)와 수완(구혜선)의 관계도 동일하다.

극중 동주는 수완보다 1살 어린 것으로 설정됐지만 실제 81년생인 이상윤은 84년생인 구혜선보다 3살이 많고, 심지어 두 사람의 아역으로 열연한 90년생 강하늘은 95년생인 남지현보다 5살이나 더 많다.

또 2일부터 첫 방송되는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에도 이런 관계가 있다. 극중 태양(서하준)과 우주(윤종훈)는 호적상 형과 동생 관계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 85년생인 서하준은 84년생인 윤종훈보다 한 살이나 어리다.

특히 우주의 경우 연인이 되는 미래(김예원)보다 5살 어린 것으로 설정되면서 극중 연상연하커플을 이루는데 87년생인 김예원이 윤종훈보다 무려 3살이나 어리다.

이에 대해 SBS의 한 관계자는 “극중 연기자들을 캐스팅할 때 실제 나이를 고려하기보다 그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지 먼저 따져보게 된다”며 “그래서 실제와 극중 관계가 역전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알고서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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