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모성애 연기? 엄마 역 부담 없었다” [‘우는 남자’ 언론시사]

입력 2014-05-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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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민희(사진 = 뉴시스)

배우 김민희가 생애 첫 모성애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우는 남자’(제작 다이스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동건, 김민희와 이정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민희는 “엄마 역을 연기하는 어려움보다 극중 모경이 가진 깊고 어두운 슬픔을 표현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희는 “엄마 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왜냐하면 마음으로 연기한다면 진실성 있게 관객에게 전달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솔직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이다.

김민희가 연기한 곤의 마지막 타겟 모경은 출세가도를 달리는 펀드매니저이다. 남편과 딸을 한꺼번에 잃고 모든 희망을 놓아버린다. 딸에 대한 자책과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느라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던 그녀의 앞에 딸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낯선 남자가 나타나고 그녀는 또 다른 누군가의 타겟이 되고 만다.

‘우는 남자’는 ‘아저씨’로 2010년 한국영화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이정범 감독의 신작으로 실감나는 리얼한 총기 액션과 감성을 자극하는 두 주인공의 드라마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6월 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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