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에 대해 중장기적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만2200원을 유지했다.
오혁 연구원은 "2002년 현대차 그룹과 중국에 동반 진출해 범퍼레일 등 차체부품을 독점공급하며 급성장했다"며 "올해 유럽에서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 납품을 위해 대규모 투자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원가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는 기아차가 선도적 기술을 보유하고 해외공장에서 성공적인 양산경험이 있는 성우하이텍에 대한 신뢰도가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사업에서 발생할 지분법이익이 전년대비 40%가량 증가한 96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중국사업과 근본적으로 같은 구조인 유럽사업이 전개되며 두드러진 이익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유럽지역 투자로 재무 위험이 다소 높아졌으나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부채수준을 낮출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