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민선 초기부터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당초 준공예정보다 3개월 빨리 올해 말까지 완공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868억원(국비 301, 지방비 311, 민자 51, 국비융자 205)을 투입하여 부지 3만2359평, 연건평 6592평 규모로 구미국가산업 제4단지에 조성중인 이 단지는 그동안 부지조성, 기본설계 등을 거쳐 2005. 3월에 건축공사에 들어갔는데 6월 현재 65%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기반구축이 완료되면 이 단지에서는 지역에 집적되어 있는 디스플레이, 모바일 산업을 중심으로 전자정보산업 기술개발을 위한 집적공간 조성,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 구축, 기술개발 및 시험생산지원을 위한 첨단장비 구축 및 지역내 전자정보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를 중심으로 경북·대구권의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 Hub를 구축해 기업 부설연구소 및 공공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차세대 핵심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을 활성화하여 전자정보 관련 기업체를 지역내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구미를 중심으로 칠곡, 경산, 대구 등을 잇는 광역 IT권역은 대기업중심의 생산기지로서의 취약한 산업기반을 극복하고 생산과 R&D기능이 결합하여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게 된다.
산학연관 협력체제 중심의 명실상부한 국내의 최대 전자정보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이며 특히 구미지역이 "생산기지 중심"에서 "첨단과학기술단지"로 거듭나면서 전자정보산업 R&D 핵심 역할은 물론 수출과 투자유치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가 지역의 전자정보산업의 중추적 R&D기능을 수행하게 하기로 했다.
또, 전자정보산업의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원천기술 확보, 기술이전을 통한 창업보육사업 활성화, 물성분석·신뢰성시험·공동계측실험센터 및 시제품제작센터 등을 통해 구미지역이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되어 전자정보산업의 세계적인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으로 전자정보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